시위대의 점거로 한때 운항이 중단됐던 홍콩국제공항의 운영이 재개됐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운항 취소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 진압에 중국 당국이 직접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 공항이 운영 중단 하루 만에 다시 이착륙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을 점거했던 시위대가 밤사이 대부분 자진 해산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 공항 터미널은 탑승 수속을 서두르는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[케리 디킨슨 / 남아공 여행객 : 전혀 유쾌하지 않죠. 다시는 홍콩에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공항 일시 폐쇄의 여파로 이번에는 운항 취소 사태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티나 크랄리코바 / 슬로바키아 여행객 : 웹사이트에는 표가 있다고 해서 공항에 왔는데 취소가 됐어요. 그래서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. 7시간 정도를요.] <br /> <br />홍콩 공항 당국은 비행 일정의 재조정 과정에서 나온 불가피한 조치라고 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우리나라와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에 남아 있던 우리 여행객들의 귀국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항이 시위의 중요 장소가 되면서 긴장감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홍콩 정부는 법질서 확립 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 : 행정 장관의 책임은 홍콩이 안전하고 질서정연 하고 법치주의의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 이것은 나의 최대의 책임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최근 홍콩과 인접한 본토의 선전 시에 무장경찰 소속 장갑차 수십 대를 집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력진압 준비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31906557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