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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 구미시의회 시의원 회의 중 욕설 난무…생방송으로 노출

2019-08-13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북 구미 시의회에서 여야가 욕설을 주고받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노출됐습니다. <br> <br>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열리는 행사 예산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의원들 자질 논란이 뜨겁습니다. <br>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회의 도중 한 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. <br> <br>[장세구 / 구미시의원 (자유한국당 소속)] <br>"할 얘기 없어서 여기 앉아있는거 아니잖아!" <br> <br>[신문식 / 구미시의원 (더불어민주당 소속)] <br>"뭐라고? 야!" <br> <br>[장세구 / 구미시의원 (자유한국당 소속)] <br>"야? 이 자식이!" <br> <br>[신문식 / 구미시의원 (더불어민주당 소속)] <br>"이 XXX이! 왜 이래." <br> <br>두 의원은 반말과 욕설을 내뱉으며 싸움을 벌입니다. <br> <br>의장은 다급히 정회를 선언합니다. <br><br>[김택호 /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] <br>"방송을 끄지요." <br> <br>의원들이 싸우는 모습은 의회 인터넷 방송과, 지역 케이블 방송으로 그대로 생중계됐습니다. <br> <br>싸움은 구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'대한민국 정수대전'이 발단이 됐습니다. <br><br>정수대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딴 행사로, 매년 사진과 서예, 미술 3개 분야를 시상합니다. <br> <br>여당 의원이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자, 야당 의원이 맞서는 과정에서 감정이 고조된 겁니다.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두 의원은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켰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두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윤리위 회부 등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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