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3대 테너<br> <br>"이 엄청난 권위과 영향력으로 30년간 성추행을 했다." <br> <br>플라시도 도밍고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스페인 출신의 성악가,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 모습입니다. <br> <br>루치아노 파바로티,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'세계 3대 테너'로 꼽힙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도밍고가 지난 30년간 권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음악계 여성들을 성추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9명입니다. <br> <br>갑자기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또 도밍고의 성적 요구를 거부하면 오페라 배역이 바뀌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울프 / 피해 주장 여성] <br>"가까이 다가와서 '오늘 밤 집에 가야 하느냐'고 묻곤 했습니다. 벗어날 수 없었고,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." <br><br>도밍고는 이와 관련해 성추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도밍고 측은 "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들의 주장은 당황스럽고, 구체적이지 않다"면서 "서로가 동의한 성 접촉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/a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