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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학의 "생뚱맞은 뇌물죄 기소"...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/ YTN

2019-08-13 23 Dailymotion

'별장 동영상' 논란의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억대 뇌물 혐의로 기소된 뒤 처음 재판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 측은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이미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이번엔 생뚱맞게도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며,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억7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자신의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흰 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전 차관이 지난 2006년부터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수차례 뇌물과 성 접대를 받고 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줬고, 또 다른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도 5천만 원이 넘는 뇌물을 받았다고 공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여 년이 지나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객관적 물증이 거의 없고 범행 일시와 장소도 특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과거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이미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검찰이 어떤 혐의로든 처벌하기 위해 생뚱맞게도 뇌물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 측은 윤 씨 등에게 향응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친분 관계였을 뿐 직무 연관성이 없어 뇌물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원주 별장 동영상에 대해서는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된 불법 영상으로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27일 별장 동영상 증거 능력 확인 등을 위해 윤 씨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라 두 사람이 처음 법정에서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음 달 3일에는 영상을 CD에 담은 윤 씨의 조카와 영상 감정인도 증인으로 신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32222521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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