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취임 첫해엔 한일 역사문제 해결, 지난해엔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강조했는데, 이번에는 일본 경제를 이기는 평화경제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반도 위기설까지 나왔던 취임 첫해 광복절,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문제와 한일 관계 발전은 별개라면서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, 진실규명이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대일 메시지도 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(재작년 광복절 경축사) :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광복절에는 정세가 완전히 바뀌어 남북, 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한 달 뒤 평양 방문을 앞두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와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는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하자고만 간략하게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(지난해 광복절 경축사) :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,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,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입니다.] <br /> <br />세 번째를 맞는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일본과 사실상 경제전쟁이 벌어진 상황이라 일찌감치 경제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남북이 협력하는 '평화경제'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남과 북의 경제 규모와 인구수를 합치는 시장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 경제협력이 가져올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경제적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(지난 5일) :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재작년에는'그날이 오면', 지난해 '환희의 송가'를 주제 음악으로 사용해 광복절 경축식의 서사성을 높였는데 올해는 어떤 음악과 공연으로 오늘의 광복절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줄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에 평화경제가 가져올 밝은 미래를 제시하면서, 정부와 기업, 국민이 힘을 합치면 일본의 무역 보복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할 전망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41742221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