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내일은 광복절, 우리에겐 독립을, 일본에게 패망을 가져온 날입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"감정적 대응을 자제하자"고 제안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오늘도 뜨거웠습니다. <br><br>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. <br><br>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의 날입니다. <br> <br>서울 종로구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도 1400회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간절하게 울렸습니다. <br><br>첫 소식 사공성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일본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! 사죄하라!" <br> <br> 폭염 속에서도 노란 나비 물결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. <br> <br>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와 27년 전 첫 집회부터 자리를 지켰던 김혜원 할머니도 시민 2만 명과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[길원옥 할머니] <br>"이 더운데 이렇게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.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사람입니다." <br> <br> 세계 일본군 '위안부' 기림일을 맞아 열린 수요집회는 대만, 호주 등 12개국 37개 도시에서 함께 진행됐습니다. <br><br> 정부가 주최한 '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' 행사에서는 피해자 유족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[한지민 / 배우] <br>"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.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뤄내겠습니다." <br> <br> 손을 맞잡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 동상을 바라보는 고 김복동 할머니 동상. <br><br>일제강점기 일본의 신사가 있었던 남산 터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 잡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