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강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시신에 대한 수사가 미궁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2·30대 남성, 1주일 전쯤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. <br> <br> 박선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강변을 따라서 경찰들이 탐지봉을 이용해 샅샅이 수색을 하고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풀숲을 헤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삼침봉 이용해서 물가 쪽을 집중적으로 수색해주십시오. 물가 쪽으로 붙으세요.” <br> <br> 한강 마곡대교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사흘째 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 3시간 동안 진행된 수색에서 나머지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시작해 한강 상류 방향을 따라 CCTV를 확보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“방화대교에서 김포대교 사이. 현재까지는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다시 두 번 중복 수색도 하거든요.” <br><br>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사망 원인만이 아니라 신원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 다만, 시신의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유기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, 피해 남성의 나이는 20~30대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DNA 감식 결과을 기다리고 있는 경찰은 인근에서 접수된 실종신고와 대조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이번 사건을 흉악 범죄로 판단한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신원 확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