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흉기가 된 야구 배트…박동원 스윙에 포수들 줄부상

2019-08-1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키움 박동원이 배트로 포수를 맞혀 부상을 입혔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배트가 공이 아니라 사람을 때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대책도 없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LG 포수 이성우가 왼팔을 붙잡고 주저앉습니다. <br> <br>키움 박동원의 배트가 그를 가격한 겁니다. <br> <br>결국 이성우는 왼쪽 삼두근에 타박상을 입어 뜻하지 않게 교체되고 말았습니다. <br><br>[이성우 / LG트윈스 포수] <br>"저야 큰 부상도 아니고 박동원 선수도 고의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습니다." <br> <br>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><br>박동원은 매달 한 번꼴로 상대 포수를 맞히고 있는데 지난 5월엔 kt 포수 장성우는 배트에 머리를 맞아 피가 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박동원의 스윙이 문제입니다. <br><br>타자와 포수 사이의 거리는 대략 1m 정도. <br> <br>타자가 배트를 휘둘러도 맞지 않을 안전지대인 셈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박동원의 경우 가끔 오른손을 놓으면서 배트가 안전지대를 침범하는 겁니다. <br><br>포수인 박동원은 그래서 상대 포수들에게 조금 뒤로 물러나 달라고 요청하기도 하지만,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. <br> <br>투수의 폼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조범현 / 전 야구감독] <br>"아무래도 (포수하고) 타자하고 거리가 있으면 우선 투수가 던지는데 볼의 투구 궤적 자체에 변화가 생기죠." <br> <br>KBO는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포수들은 배트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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