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. <br> <br>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 판매도 하지만, <br> <br>자기 스스로 한 달에 5천만 원어치나 대마초를 피운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살인적인 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혔던 '핵주먹' 마이크 타이슨. <br> <br>통산 50승 중 KO승이 44번이나 되는 진정한 전설이었습니다. <br> <br>2005년 현역 은퇴 뒤 잊혀졌던 그가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해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축구장 23배 크기의 땅를 사 대마초 농장을 일군 겁니다. <br> <br>한 달 매출은 6억 원 정도. 그런데, 매출의 1/10에 달하는 양을 직접 소비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타이슨 /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] <br>"우리가 한달에 대마초를 얼마나 피우지? 4만 달러(약 4800만 원) 정도인가?" <br> <br>[에번 브리튼 / 전 미국프로풋볼 선수 (대마초 농장 동업)] <br>"한달에 10톤 정도 피우는 거 같은데." <br>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타이슨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2016년)] <br>"마이크는 트럼프를 사랑하고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그걸로 끝이죠." <br> <br>30년 전 인연에서 비롯됐습니다. 당시 트럼프는 카지노 사업 홍보를 위해 복싱 경기를 기획했고, 타이슨이 91초만에 KO승을 거두면서 2천 6백만 달러, 3백 억원이 넘는 막대한 수입을 올렸습니다. <br><br>트럼프의 사업가 기질에 놀란 타이슨이 즉석에서 그를 자신의 재무관리 고문으로 고용할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