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후보자가 30년 전' 사노맹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. <br><br>자랑스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재판을 받을 때 '후회한다'고 했던 것과는 달라진 것입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에서 운영위원 겸 강령연구실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저는 28년 전 (사노맹)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습니다.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." <br> <br>사노맹 사건 연루를 독재 정권에 맞선 경제민주화로 규정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이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설명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20대 청년 조국, 부족하고 미흡했습니다.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습니다." <br> <br>지난 1993년 재판 당시 '후회한다'고 했고, <br> <br>2011년 인터뷰에서는 "국보법으로 처벌받아 청문회 통과가 힘들다"고 말했던 입장과 달라진 겁니다. <br> <br>80년대 운동권이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"판결문을 보고 조 후보자가 반체제 활동을 반성하는 줄 알았더니 거짓말로 미화하고 있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앞서 법원은 1,2,3심 모두 조 후보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><br>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조 후보자는 재판과정에서 5개월간 구치소 수감생활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