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전국 곳곳에서 열린 광복절 행사는 한일 갈등의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 행사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것은 15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5년 만에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. <br /> <br />경축식은 '선열들의 독립 염원을 이어받아 미래 세대를 위한 진정한 광복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메시지'를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장 전면을 채운 주제어 '우리가 되찾은 빛, 함께 밝혀 갈 길'. <br /> <br />백범 김구 선생의 '백범일지' 필체를 모아 만든 것입니다. <br /> <br />행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도 바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이 끝난 뒤 관람객들은 태극기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[신지윤 / 대전광역시 : 체험도 해보고 행사 참여도 하면서 재미있게 즐기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였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정오가 되자 서울 종로 보신각 종은 33번의 큰 울림을 전국 곳곳에 전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타종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, 그리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첫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빈 / 광주 선암동 :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면서 항일 독립운동 위해 몸을 바쳤던 자손도 떳떳하게 대접받으면서 살 수 있는 시대가 와야 하고….] <br /> <br />전주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서연 / 대전 대덕대 1학년 : 독립하는데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생각이 먼저 들고요. 절대로 광복절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의미로 참석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찜통더위를 뒤로하고 가을로 향하고 있는 전주천을 따라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디며 74년 전 그 날의 감격을 되살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[ohjumg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51811124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