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크로사'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많게는 15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강릉으로 가보겠습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빗줄기는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이곳 강릉과 속초 등에는 시간당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과 속초, 양양, 고성, 강원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, 동해와 삼척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214.5mm를 비롯해 삼척 신기 154, 강릉 140.5mm 등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영동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50에서 100mm,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많은 비가 내렸는데, 비 피해는 없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배수 요청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속초와 고성지역에서 주택과 도로 등 6곳에서 배수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오늘 정오쯤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계곡에서 산행하다가 불어난 계곡 물에 고립된 등산객 2명이 119구조대원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 안팎으로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,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강원 동해안 각 항·포구에는 어선 2천 5백여 척이 대피했고,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,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가장 우려되는 건 산불 피해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더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토사 유출이나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급경사지 아래 주민들은 지자체 안내를 받아 대피소로 미리 대피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릉항에서 YTN 송세혁 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51820250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