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 정치부 김성진 차장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질문1) 민정수석의 사모펀드 투자가 왜 논란이 되고 있습니까? <br><br>사모펀드는 수익이 좋다고 판단되는 회사나 사업을 선정한 뒤 사적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투자하는 형식입니다. <br> <br>비공개로 진행되는데 보통 수익율이 높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으지요. <br> <br>그런만큼 투자할 대상에 대한 정보가 중요합니다. <br> <br>민정수석이란 자리는 많은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는데요. <br> <br>그래서 민정수석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는 부적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질문2) 재산의 1/5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 상식적인 일인가요? <br><br>조 후보자의 가족은 민정수석이 된 지 두 달 뒤인 2017년 7월 해당 펀드에 투자했습니다. <br> <br>부인이 9억 5천만 원을 납입했고 20대였던 장녀는 5천만 원, 장남은 증여를 받아 5천만 원을 넣었습니다. <br><br>모두 10억 5천만 원인데 당시 전 재산이 53억 원이었던 만큼 재산의 1/5을 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조 후보 가족이 애초 투자를 약속한 금액은 전 재산보다 많은 74억 5천5백만 원입니다. <br> <br>확실한 수익 보장이 없다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액수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. <br><br>질문3) 강심장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일인데 돈을 맡긴 운용사는 어떤 회사입니까? <br><br>조 후보 가족이 투자하기 1년 전인 2016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. <br> <br>금융감독원이나 금융투자협회에도 자료가 잘 나와 있지 않은데 자본금 2억 5천만 원에 투자운용인원은 3명입니다. <br> <br>크지 않은 운용사로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 운용사는 2017년에 코스닥 기업을 인수해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2차 전지 음극재 소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금이 이 운용사 안에서 어떻게 투자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질문4) 이것에 대해 조 후보자는 뭐라고 해명합니까? <br><br>조 후보자 측은 재산 거래와 자녀 증여는 합법적으로 이뤄졌고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펀드 투자를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공직자윤리법에서는 주식 같은 직접 투자를 금지하고 있지만, 펀드 같은 간접 투자는 허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74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가 10억 원만 투자했는데요.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투자 종목이 정해져 있지 않은 펀드라 어느 종목에 투자됐는지 모른다고 했고, 현재 손실 중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 후보자 해명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의혹은 여전해 청문회 때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