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복절 74주년인 오늘, 광화문 광장이 촛불로 환하게 달아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다섯 번째 대규모 집회가 열린 건데,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아베 정권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화문 광장이 노란 촛불 물결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섯 번째로 열린 아베 규탄 범국민 촛불 문화제. <br /> <br />오전부터 내린 굵은 빗줄기도 수만 명 시민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시문 / 서울시 등촌동 : 광복절 날에 친구와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. 그리고 일본 정부가 시행한 이번 수출 규제에 관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74년이 지났지만, 진정한 사과 한 번 없었던 일본. <br /> <br />경제 보복까지 나선 일본의 뻔뻔한 행태에 아베 규탄의 목소리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의 산 증인인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아베 정권을 엄하게 꾸짖었습니다. <br /> <br />[양금덕 / '미쓰비시' 강제징용 피해자 할머니 : 일본 아베한테는 아무말도 못다 하지 말고 끝까지 용기를 내서…끝까지 싸우고 싸워서 아베를 끌어내립시다.] <br /> <br />양 할머니의 외침에 시민들도 한목소리로 일본 사죄를 촉구하며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규탄의 대상은 일본이 아닌 아베 정권, 일본 시민 단체도 연대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카다 겐 / 한·일 시민연대 공동대표 : 한국과 일본의 시민, 민중들은 서로 손을 잡고 아베 정권을 무너뜨리기까지 끝까지 싸워나갑시다.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반성 없는 일본의 행태에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수만 명 시민의 외침. <br /> <br />일본의 반성 없이는 그 울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52203570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