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은 말폭탄을 쏟아낸 직후 발사체를 쏘아댔습니다. <br> <br>강원도 통천까지 남쪽으로 내려와 쏜 것으로,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km 떨어진 곳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 비난 담화를 발표한 지 100여 분이 지나 북한은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. <br><br>강원도 통천군 북방 일대에서 8시 1분과 16분에 잇따라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으로 약 230km를 날아갔습니다. <br> <br>비행 고도는 약 30km, 최고 비행속도는 음속의 6.1배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발사체를 쏜 곳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강원도 통천군입니다. <br><br>최근 도발 장소 중 가장 남쪽은 황해남도 과일군으로 군사분계선과 120km 가량 떨어져 있었는데, 그보다 훨씬 가까워진 겁니다.<br><br>특히 발사한 통천군은 9.19 남북군사합의에서 해상 실사격을 금지한 지역의 경계에 있는 곳입니다.<br> <br>발사체가 떨어진 곳도 완충지역에서 벗어나 군사합의 위반 비난을 피해갔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군사합의 위반에 가까운 이런 완충구역에서 시험발사를 함으로써 그들이 '차후에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' 그런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." <br> <br>군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