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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년 만에 돌아오는 직지원정대…네팔 정부 “등반 제한”

2019-08-16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된 뒤 10년 만에 숨진채 발견된 우리 산악들이 내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. <br> <br>산악 사고가 너무 자주 일어나서, 네팔 정부는 등반을 억제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타오르는 장작과 함께 치러지는 네팔 전통 장례식. <br> <br>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두 명의 고인은 다름 아닌 한국인입니다. <br> <br>고 박종성, 민준영 대원. 2009년 히말라야 히운출리 봉우리에 일명 '직지루트'를 개척하던 중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그 뒤 10년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던 두 대원은 결국, 지난달 말 현지 주민에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두 대원의 유골은 내일 오전 고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등반가 100여 명을 비롯해 전세계 수많은 산악인의 목숨을 앗아간 히말라야. <br> <br>네팔 정부는 특히 사고가 많은 에베레스트의 등반 요건을 강화해 입산을 통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좁디좁은 정상 부근 등반로에서는 '병목 현상'까지 발생할 정도로 무분별한 등산이 이뤄졌다는 비난 때문입니다. <br> <br>과도한 입산 탓에 낙상사고와 함께 몇 시간씩 기다리다가 산소가 부족해져 생명도 위협받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지난 5월에만 11명이 에베레스트 등반 과정에서 숨졌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네팔 정부는 우선 입산료를 13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3배이나 인상하고, 체력 요건 증빙 등을 의무화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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