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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갑차·병력 집결...홍콩 사태 '일촉즉발' / YTN

2019-08-16 6 Dailymotion

홍콩 시민단체들은 이번 일요일에 300만 명이 참가하는 행진을 계획하고 있지만 경찰은 행진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인근에 장갑차와 병력을 집결시킨 중국 무장 경찰은 진압훈련을 하고 있어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항 점거를 끝낸 홍콩 시위대가 이번에는 도심 대규모 행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일요일 오전 10시에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를 한 뒤 서쪽으로 4km 행진을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인 민간인권전선은 홍콩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300만 명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행진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행진이 폭력시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홍콩 시위참가자들은 행진을 강행할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[아 룽 / 홍콩 시위 참가자 : 더 많은 사람들이 체포된다 하더라도 우리 요구 사항이 수용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과거 주말 시위와는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무장 경찰들이 집회 예정지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집결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장갑차와 트럭에 중장비까지, 백 대가 넘는 진압 장비가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장 경찰들이 홍콩 시위를 가상해 진압 훈련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홍콩의 경계를 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. <br /> <br />행진 현장까지도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비밀 수뇌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를 통해 모종의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무력 개입에 즉각 나서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강경하게 대처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도 홍콩 시민도 물러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은 점점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621514566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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