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에서 국제 영화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와 공존, 번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출품됐는데, 초대 개막작에는 분단과 이산가족을 다룬 90년대 북한 영화가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에 남과 북의 색깔을 합친 보랏빛 카펫이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나서자 환호가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 성공개최와 남북평화 열망을 이어받아 만든 평창 남북평화영화제입니다. <br /> <br />[방은진 / 영화제 집행위원장 :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, 이 땅의 평화의 가치를 올렸던 바로 그곳에서, 다시 한 번 평화의 가치를 공감하고….] <br /> <br />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33개 나라 85편의 장·단편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화를 비롯해 난민과 인권, 전쟁과 차별을 담은 다양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초대 개막작 역시 북한 영화로, 림창범 감독의 1992년 작품 '새'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쟁 당시 헤어져 남과 북에서 조류학자로 활동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연구하던 새로 인해 생사를 확인하는,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분단 실정을 다룬 강제규 감독의 쉬리나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처럼 관객들에게 익숙한 작품도 새로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[문성근 / 영화제 이사장 : (남북)경색 국면에 영화제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냐. 그런데 저희는 어두울수록 우리가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평화의 토대를 쌓아가야….] <br /> <br />영화를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남북 분단을 치유하고자 하는 제1회 평창 남북평화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70038316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