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의 '해외 원정 도박'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YG 본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불법 외환거래를 통해 도박 자금을 조달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된 건 지난 14일. <br /> <br />사흘 만에, 경찰이 YG 본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박 시점과 횟수, 도박 자금의 규모와 출처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원정 도박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상습 도박을 벌였고, 전체 판돈만 십억 원이 넘는다는 첩보도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 전 대표와 승리의 도박 자금이 해외로 건너간 과정도 수사의 초점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지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한 뒤,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방식의 전형적인 '환치기'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양 전 대표와 승리에게는 상습 도박 혐의에 더해 '외국환 거래법 위반'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양 전 대표의 도박 자금 출처가 회삿돈이 아닌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삿돈을 개인 도박에 사용했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성매매 알선 공소시효가 다음 달이면 끝나기 때문에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한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71658505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