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대구 이월드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생 근무자의 다리를 절단하는 안전사고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놀이공원은 그동안에도 잦은 기계작동 고장을 일으켜 왔던 것으로 드러나 회사 측의 안일함이 큰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의 놀이공원 이월드'에서 근무 중이던 24살 청년이 허리케인이라 불리는 롤러코스터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청년은 오른 다리 절반쯤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놀이 열차가 출발한 뒤 곧바로 사고가 일어났지만 공원 안의 큰 음악 소리 때문에 구조요청은 전달되지 않았고 운행이 끝난 뒤에야 사고 발생이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월드 측은 당초 사고를 당한 직원의 부주의를 탓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거센 비판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것이 없고 경찰 조사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대구 이월드 직원 : 저희도 정확한 지점을 모릅니다. 아무도 모릅니다. 지금 수사 중입니다. 원래 이 밑에 내려가면 안 되는데 저 밑에 내려가서 그런 것 같은데.] <br /> <br />대구 이월드에서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해 이월드 측의 안전 불감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부메랑이라는 놀이기구가 날아온 낙엽에 안전센서가 반응하는 바람에 운행 도중 정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앞선 지난해 8월에는 케이블카 안전센서가 빗물에 반응하면서 케이블카 석 대가 25분 동안 멈춰 섰고 2월에는 놀이기구 카멜백이 오작동으로 멈춰 이용객 20명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6월에는 어린이 놀이기구인 ‘코코몽 관람차'가 운행 중 오작동으로 멈춰 3-5살 어린이들이 지상 8m 높이에 20여 분 동안 매달려 심리적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이월드 사고를 수사 중인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월드 측과 피해 청년을 상대로 안전준수사항을 조사한 뒤 책임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72010562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