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기 이식 수술은 환자와 기증자의 혈액형이 맞지 않으면 거부 반응이 나타나고 수혈이 힘들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혈액형을 비롯해 항체 반응이 큰 경우에도 이식 수술이 가능해져 장기기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환자는 7년 전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은 신장 이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1월에서야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님도 신장을 떼어줄 상태가 못 됐고 먼저 기다려온 이식 대기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힘든 투석으로 시간을 벌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장 이식 환자 : 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 했고 이식이 안 될 것 같아서 복막 투석으로 바꿔 복막 투석을 4년 반 정도 했다.] <br /> <br />항체 반응이 커서 수술도 못 할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수술 몇 달 전부터 항체 반응을 줄이는 처치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아직 부작용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환자의 조직 항체 반응이 커도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달라도 이젠 장기 이식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이식 수술 전 환자에게 항체 형성 억제제를 일정 기간 투여하고 혈장에서 항체를 분리한 새 혈장을 주입하는 혈장 교환술 덕입니다. <br /> <br />생존율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균 /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 : 최근 10년간 국내외에서 혈액형 불일치나 고감작(항체 거부반응이 높은) 환자의 이식에 대한 성공률, 합병증 조사가 이뤄졌는데 / 10'15" 3년 생존율이 95% 이상 차지해 혈액형 일치 환자와 거의 유사하게 성공률을 보이고 ….] <br /> <br />혈액형 부적합이나 항체 거부 반응이 큰 경우에도 장기를 이식하는 수술은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장기 기증 건수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가족 등의 생체 장기 이식이 어렵거나 혈액형이 적합한 뇌사자의 장기 기증만 기다리는 말기 장기 부전 환자들에게 관련 이식 수술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수술 못지않게 중요한 건 이식받은 장기를 잘 관리하려는 노력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균 /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 : 이식 후에는 처방한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최근에는 20년 아니 평생 콩팥 보존이 되므로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몸속에서 항체는 다시 생기기 때문에 급성 거부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면역 억제제 복용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양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80021479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