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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주노동자 수난시대..."일터 옮길 자유 보장하라" / YTN

2019-08-18 17 Dailymotion

최근 SNS에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 사업주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15주년을 맞아, 이주노동자 수백 명이 모여 일터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남성이 밭에서 장갑을 달라는 외국인 노동자를 손과 발로 마구 때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, 충남 서산의 무밭에서 한국인 사업주가 우즈벡 출신 노동자를 폭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사업주는 노동자와 합의해 처벌을 면했지만, 폭행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최근 SNS를 통해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외국인 고용허가제 15주년을 맞아 이주노동자 3백여 명이 도심 집회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출신 국가는 제각각이지만, 노동자들은 한목소리로 고용허가제 폐지와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한 농장주인이 노동자에게 현금을 뜯어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상 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주의 허가 없이는 자유롭게 일터를 옮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섹 알 마문 /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: 회사를 바꾸려고 사장에게 요구하면 많은 사장이 백만 원 이백만 원을 주면 다른 회사로 바꿔줄 수 있다, 그런 요구하는 사장들도 많고 그런 상황들도 많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사업주가 '갑질'을 일삼아도, 항의하거나 도움을 청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[우다야 라이 /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위원장 : 사업장 변경 모두 사업주에게 달렸습니다. 이주노동자가 사업주에게 종속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답답한 현실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얼음을 부순 뒤, 청와대 앞으로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81856240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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