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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과 일주일 전 800m 거리…연이은 화마 공격에 불안한 주민들

2019-08-1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 경기 화성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불과 일주일 전, 이곳 화재 현장에서 800m 떨어진 한 창고에서도 큰 불이 났었는데,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이은 화마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킵니다. <br> <br>검은 연기도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건 새벽 4시 40분쯤. <br> <br>밖에 쌓여있던 폐플라스틱 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건물로 번졌고, <br> <br>유독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119에 신고전화가 빗발쳤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고,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<br>"화재 발생 6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. 공장은 잿더미가 됐고, 주차된 트럭은 바퀴까지 녹아내렸습니다." <br> <br>공장들이 밀집한 이 마을에는 1주일 전에도 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8백 미터 가량 떨어진 폐금속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는데, 금속 분말에 물을 뿌리면 폭발할 위험이 있는 탓에 소방당국은 저절로 꺼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지역 주민] <br>"공장들이 근래에 들어서더니 불이 보통 나는 게 아니에요. 지장이 있기만 해요? (타다 만) 미세 플라스틱 죄다 날아오고." <br> <br>불을 끌 때 사용한 물과 소화 약품 처리도 골칫거리입니다. <br> <br>[지역 주민] <br>"이 물을 여기 논들이 농사하면서 끌어가는 거예요. 벼에 안 좋죠." <br> <br>화성시는 주민들에 대한 순회진료와 함께, 농작물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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