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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취에 대장균 득실거리는 日 오다이바 수영장…대회 치를까?

2019-08-18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내년에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립니다. <br> <br>그런데 철인 3종 경기 선수들이 이용할 바닷물이 대장균이 들끓고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오염됐는데, 폭우로 도쿄의 생활 하수가 바다로 흘러간 겁니다. <br> <br>내년까지 개선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 <br> <br>김범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바닷물이 뿌옇습니다. <br> <br>내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때,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경기할 오다이바 해양공원입니다. <br> <br>[기다 유미 / 출전 선수(지난 주)] <br>"냄새도 나고 물이 탁했습니다. (수질이) 향상됐으면 합니다." <br><br>주최 측이 수질을 검사한 결과 어제 기준,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의 2배를 넘었습니다. <br><br>실제 이곳에 왔더니 물이 심하게 뿌옇고 악취도 납니다. 위원회 측은 최근 태풍으로 빗물이 늘어났다고 해명했지만 2년 전에도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의 하수처리 방식은, 분뇨 등이 포함된 생활하수와 빗물을, 함께 정화해서 흘려보내는 방식입니다. <br><br>때문에 폭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물이 불어나, 정화가 안 된 오수가 배출됩니다. <br> <br>[코넬 마르쿨레스쿠 / 국제수영연맹 사무총장] <br>"우리는 항상 두 가지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. 그 중 첫째는 수질입니다." <br> <br>주최 측은 내년 올림픽 때는 대장균 차단막을 3겹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, 도쿄의 하수 시스템을 고치지 않는 한,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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