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던 아프리카 난민을 구조한 뒤 정박할 항구를 못 찾고 표류하던 난민 구조선에 스페인 정부가 입항을 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현지 시간 18일 트위터를 통해 남부 알헤시라스 항구에 난민선 '오픈 암즈'(Open Arms)의 정박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산체스 총리는 이어 "스페인은 인도주의적인 긴급상황에서 언제나 행동에 나선다"면서 "유럽연합의 휴머니즘과 진보의 가치에 도전하는 난민 문제와 관련해 유럽 차원의 질서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총리실은 오픈 암즈의 입항을 허가한 데 대해 선상의 긴급한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"이탈리아 당국이 모든 항구를 막아버린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결정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의 구호단체 '프로악티바 오픈 암즈'가 운영하는 난민선 오픈 암즈는 이달 초 리비아 근해에서 구조한 아프리카 난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와 몰타에 입항을 타진했지만 모두 거절당한 뒤 이탈리아 남단 람페두사섬 근해에서 보름가량 표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선 오픈 암즈에 타고 있는 아프리카 난민 105명은 일단 스페인 땅을 밟은 뒤 유럽연합(EU) 회원국들에 분산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82238187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