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달에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규모는 작지만, 나름대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독립영화들도 줄줄이 개봉합니다. <br /> <br />국제영화제에서 무려 25관왕을 달성한 '벌새' 등 기대작들이 잔잔한 흥행을 노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봉하기도 전, 세계 영화제에서 25관왕을 달성한 영화 '벌새'입니다. <br /> <br />배경은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비롯해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·사고가 적잖았던 1994년. <br /> <br />영화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방황하던 중학생 '은희'가 세상과 마주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1초에 80번 이상 날갯짓을 하는 '벌새'처럼 '은희'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. <br /> <br />[김보라 / 영화 '벌새' 감독 : '은희'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를 사랑하고 싶어 하고 제대로 사랑받고자 하는 그런 여정을 계속 가는데요. 그것이 '벌새'의 여정과 닮아있다고 생각해서….] <br /> <br />데뷔작 '우리들'로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윤가은 감독은 '우리집'이라는 신작으로 관객들과 만납니다. <br /> <br />자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'하나'와 자주 이사하는 게 싫은 '유미'·'유진' 자매가 각자의 집을 지키기 위해 직접 모험을 감행하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아역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입니다. <br /> <br />[윤가은 / 영화 '우리집' 감독 : 영화 자체가 어린이들이 중심이다 보니까, 사실은 어린이 배우들 본연에 가지고 있는 느낌들이, 더 살아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올 때 극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좋아지는 걸 느꼈어요.] <br /> <br />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'혜정'이 어느 날 갑자기 유령이 됩니다. <br /> <br />거꾸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지난날을 마주하게 된 '혜정'은 비로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. <br /> <br />판타지와 스릴러 같은 여러 장르를 접목한 독립 영화로,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작들이 휩쓸고 있는 여름 극장가에 찾아오는 세 편의 독립 영화들,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8182246312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