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여인숙에서 불이 나 장기 투숙하던 노인 등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가운데 2명은 폐지를 주워 생활을 이어가던 노인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범환 기자! <br /> <br />새벽에 불이 났는데 자세한 화재 상황 전해주실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이 난 것은 새벽 4시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전주시에 있는 여인숙인데요. <br /> <br />이 불로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80대의 관리인 할머니와 70대 투숙객 2명입니다. <br /> <br />불은 신고 2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수색하면서 5시쯤 여자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5시 35분쯤에 남자와 여자 시신 1구씩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불에 타 숨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인숙은 이른바 '달방', 그러니까 한 달에 일정의 돈을 내고 방을 쓰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투숙객들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여인숙 건물 70여㎡를 모두 태웠고, 일부는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은 모두 11개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결과 불이 난 여인숙은 지난 1972년에 지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고 할 화재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'펑'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호남취재본부에서 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1911163021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