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'한강 훼손 시신 사건'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신상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하는 이른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확정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피의자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법을 보면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,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얼굴을 공개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재범 방지 등 공익을 위한 경우에 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이번 '한강 훼손 시신' 사건 피의자 39살 A 씨에 대해서도 신상 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공개 여부나 범위를 결정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8일 30대 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나흘 뒤 사체를 한강에 버렸지만 하루 만에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A 씨가 어제 처음 취재진 앞에 섰는데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였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맞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처음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. <br /> <br />억울한 게 없느냐는 질문에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에서 나왔을 땐 더 뻔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성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향한 증오감을 서슴없이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'한강 훼손 시신 사건' 피의자 : 피해자한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,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나한테 또 죽어.] <br /> <br /> <br />최근 신상이 공개된 흉악범이 누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장 최근 공개된 사례가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흉악범 신상공개 관련 법은 지난 2009년 이른바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신설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후로 지금까지 공개된 흉악범은 모두 21명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만 공개된 사례가 '청담동 주식부자'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, 진주 아파트 방화·살인범 안 인득, 그리고 고유정 등 3명입니다. <br /> <br />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와 노래방 손님 토막살인사건의 변 경석, '어금니 아빠' 이영학도 심사를 거쳐 신상 정보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91258228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