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홍콩에서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 추산 170만 명이 참여한 집회에서 무력 충돌이 있을까 우려됐는데, 다행히 평화롭게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송환법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홍콩 현지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. 김대근 기자! <br /> <br />오늘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빅토리아 공원은 어제 대규모 집회가 열렸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열기가 가득 찼던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어제 집회에 17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많은 사람이 행진까지 했지만 평화롭게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산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혹시 경찰이 무력 진압하는 건 아닌지 긴장감이 돌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시위대가 자진 해산하면서 충돌 없이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인지 지금은 공원도, 거리도 평소처럼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어제 집회에 대해 주최 측은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집회를 주도한 '민간인권전선'은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롭게 집회가 마무리된 것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행진을 통해 홍콩인들의 의지를 보여줬다, 경찰보다 시민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앞으로 어떤 행진도 경찰이 무리하게 막을 수 없을 것이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요구를 표현할 권리를 제약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5가지 요구 사항에 더해 경찰이 폭력을 멈출 것을 촉구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계속 진압하기만 하면 이 운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NS에서는 어제 집회가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된 것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평화 집회를 해야 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힘을 모아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조금 전에 만난 홍콩 시민도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슨 찬 / 고등학교 보조교사 : 어제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. 어제 집회는 정부에 우리는 평화롭게 집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. 정부도 우리의 요구에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롭게 시위했지만 아직 이뤄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91437477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