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오토바이 4대가 쇠망치에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오토바이 수입협회가 일본 브랜드의 오토바이는 더이상 수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퍼포먼스를 한 겁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이진수 /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] <br>"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에 차있는 걸 똑똑히 보기 바란다. 아베는 보거라!" <br> <br>오토바이를 쇠뭉둥이로 내려치고 발로 넘어뜨립니다. <br> <br>쇠망치까지 동원해 부수기까지 합니다. <br><br>오토바이 상점이 밀집한 서울 퇴계로 5가에서 이륜차수입업체들이 '일본 브랜드 수입거부'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1천4백만 원을 들여 일본 브랜드 오토바이 4대를 부수는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. <br> <br>[이진수 /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] <br>"일본 아베 총리의 경제 보복이 끝날 때까지 일본 회사의 이륜차, 오토바이 수입 자체와 판매를 거부한다." <br><br>이 협회는 환경부로부터 일부 위탁 받은 수입 오토바이 환경 인증 업무 중단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소매상들 당장 매출이 걱정되지만, 동참하겠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병찬 / 오토바이 소매업체] <br>"(손님) 10명 중에 7, 8명이 일본 오토바이를 찾아요. 영향이 있기야 있겠지만. 아베 때문에 나라가 난리 났잖아요. 우리도 따라가야지." <br><br>이미 일본산 오토바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6.3% 떨어진 상황.<br><br>수입협회와 소매상들의 불매 운동 동참으로 판매량 급감이 더 가속화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