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 외무성의 차관급 인사가 또 막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광복절 촛불집회를 두고 억지스럽다고 표현했는데요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“한일 군사협정 폐기하라!” <br> <br>어제 일본 후지TV는 한국의 광복절 촛불집회를 소개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출연자로 나온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이, "억지로 반일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연출된 집회로 보인다며 사실상 폄하 발언을 한 겁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는 "일본을 깔보는 듯한 발언"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자민당 3선 참의원인 사토는 극우 정치인으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데 반대한 야당 의원을 주먹으로 때렸고, 독도를 조사하겠다며 막무가내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올해 광복절엔 어김없이,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양기호 /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] <br>"일본측에서는 한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강하고, 과도한 발언이 나오더라도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혐한 정서를 이용해서 보수세력의 결집 도모하는…" <br> <br>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이니치 신문은 이런 혐한 방치는 일본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