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손바닥 만한 길이의 바이오 캡슐 하나만 있으면, <br> <br>소의 생체 정보를 모바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사물 인터넷 기술이 파고든 목장을 홍유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110마리 젖소들이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. <br> <br>목장 운영 24년 차, 양현덕 씨는 2017년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이후 사육 방식이 180도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손바닥 만한 길이의 바이오 캡슐을 소가 삼키면 최대 6년 동안 소의 생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스탠드업] <br>"조금 전 캡슐을 투여한 소인데요. 체온이나 활동량같은 이 소의 생체 정보를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[양현덕 / 목장주] <br>"발정 오는 걸 확인하고 그 다음에 언제 분만하는지 확인하고 그 다음에 아픈 소는 있는지, 안 먹은 것들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" <br><br>소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우유 생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에 자사의 사물인터넷 기지국을 무료로 설치해줍니다. <br> <br>[이승환 / 캡슐 개발업체 이사] <br>"저전력 원거리 통신망이 필요했고 서비스해줄 수 있는 곳이 SKT였다. 국내 450여 개 농장, 2만 마리 정도에 우리 서비스가 보급돼 있습니다." <br> <br>LG유플러스는 농약 제조업체와 함께 농작물용 드론을 개발했습니다. <br> <br>조종사 없이 자동으로 약을 뿌리고,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확하게 방제하는 기술을 갖췄습니다. <br> <br>기업의 첨단 기술력에 힘입어 농축산업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