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3대 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인 포토 레지스트의 수출을 2번째로 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삼성전자 물량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일본이 한일 외교장관 회동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'지소미아'의 연장 시한을 앞두고 분위기를 탐색해 보려는 술책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가 3대 규제 품목의 한국 수출을 허용해 달라는 자국 업체의 신청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에 이어 2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품목도 지난번과 같은 EUV 포토 레지스트입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감광제의 하나로, EUV 포토 레지스트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반드시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수출 대상 기업은 이번에도 삼성전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3개월 분량에서 이번에는 6개월 분량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곧바로 일본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속도 조절이나 유화책이 아니냐는 일부 해석도 나왔지만, 전혀 그렇지 않은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한일 외교장관 회동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연장 시한을 앞두고 분위기 탐색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앞두고 첫 수출 허가가 나온 점과 비슷하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아니라며 분명한 선을 그은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이에 따라 당장 한일 외교장관 회동에서부터 일본의 발언 수위와 태도를 지켜본 뒤 구체적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200503011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