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여행객 감소와 중국의 신규노선 신청 불허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양대 항공사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업계는 일단 급한 대로 오는 10월부터 국내선의 일부 화물 서비스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항공 1,015억 원, 아시아나항공 1,241억 원! <br /> <br />국내 1, 2위 항공사의 지난 2분기 영업손실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3분기 실적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 여행거부 운동! 여기에다 중국의 신규 노선 신청 불허까지, 실적을 악화시키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끝을 알 수 없는 홍콩의 대규모 시위까지 맞물려 항공업계의 '실적 쇼크'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항공사는 우선 급한 대로 국내선 화물 운송 축소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오는 10월부터 청주와 대구, 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, 터미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의 국내선 화물은 전체 화물실적의 1% 남짓에 불과하지만, 해마다 10%가량씩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대한항공 관계자(음성변조) : 지역사회 기여 등을 감안해 수익재고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내선 화물 물동량의 감소와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이 확대되어 운영 중단이 불가피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아시아나항공 역시 대구와 광주, 청주공항의 국내선 화물 운송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는 특히 앞으로 국내선 화물은 김포~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비용항공사의 출혈경쟁에다 외부 요인까지 겹쳐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국내 항공업계! <br /> <br />하반기에는 고강도 비상경영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200523298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