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일부 사실과 다른 의혹들이 부풀려졌다면서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 개최를 미루고 있는 야당을 압박하며 사실상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퍼지자, 청와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엄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윤도한 청와대 소통수석은 조 후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해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지만, 일부 언론은 사실과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논란과 딸의 논문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,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 일정을 미루고 있는 야당을 압박하며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조 후보자 딸의 대입 특혜 논란에 대해 국민이 불편해하는 걸 이해한다면서도, 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가 직접 소명할 것이라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조 / 청와대 정책실장 :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은 제가 대신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. 청문회가 빨리 열려서 후보자 스스로 정확하게 소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가 조 후보자에 대한 옹호 입장을 밝힌 가운데,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졸업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, 청와대는 이 중 두 건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학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, 해당 청원이 이를 부정·사기 입학으로 규정했다며,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서 비공개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조 후보자 반대 청원에 10만 명이 넘게 동참하자, 이에 맞서 조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청원에는 3만5천 명이 넘게 참여하며 세 대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혹들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고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는 없는 만큼, 청문회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11841490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