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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천억대 말레이 부동산 불법 투자…자산가들 무더기 적발

2019-08-21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해외 부동산을 사더라도 정직하게 송금하고 당국에 신고하면 불법이 아닙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말레이시아의 한 휴양도시에서 부동산을 산 자산가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어떤 불법을 저질렀던 것인지 홍유라 기자가 설명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 조호르바루. 싱가포르와 맞닿아 있으면서 물가가 낮아 투자붐이 일었습니다.<br><br>투자 세미나엔 자산가들이 몰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물가 올라가는 수준 보다도 훨씬 더 집값 상승률이 가파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." <br> <br>부동산 현지 답사까지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상가와 콘도, 고급주택 등 201채에 201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, 자산가 146명이 투자했습니다. 금액은 1000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하지만, 전부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투자였습니다. <br> <br>[이병학 / 서울본부세관 조사2국장] <br>"부동산 구매해서 나중에 이룰 수 있는 소득이나 부를 계속해서 감추기 위해…자금의 추적을 피하고 소득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겁니다." <br> <br>특히 많이 투자한 자산가는 40대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대표. 현지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자신과 부인을 주주로 올린 뒤, 법인 명의로 상가 4채와 타운하우스 2채를 샀습니다. <br> <br>환치기 송금과 밀반출 등 불법으로 알선업자를 거쳐 대금을 치렀습니다.<br> <br>세관은 부동산 투자 알선업자를 비롯해 10억 원 이상 투자한 자산가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는 과태료 처분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다른 해외 지역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외환 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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