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심을 모았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은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며 일본 측을 압박했지만 일본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회담한 지 20일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외교장관. <br /> <br />강경화 장관은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직접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노 다로 외무상은 강제징용 문제를 언급하면서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노 외무상은 그러면서 한일 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에 먼저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고노 다로 / 日 외무상 : 강경화 장관과 평소대로 기탄없는 의견 교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지소미아 연장 여부도 검토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(지소미아에 대해 어떤 말씀을 나누셨나요?) 네. (연장했습니까, 지소미아는?) 드릴 말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강경화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하면서 일본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담판으로 관심을 모았던 외교장관 회담에서 두 나라는 35분 동안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다가 악수 없이 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 장관 회담이 또다시 성과 없이 끝남으로써 한일 갈등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122093906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