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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산 백골 시신은 가출 청소년...동거인들이 '암매장' / YTN

2019-08-22 17,032 Dailymotion

지난 6월 경기도 오산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됐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피해자는 만 16살의 가출 청소년으로, 피의자는 함께 살던 동거인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. 이형원 기자! <br /> <br />먼저 백골 발견 당시 상황부터 짚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달 전쯤인 지난 6월 6일 경기도 오산에 있는 한 야산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백골 상태였는데, 조상 묘를 돌보러 왔던 40대 남성이 뼛조각 일부를 발견해 신고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묫자리가 아닌 곳에서 뼛조각이 나오자, 경찰이 즉각 현장 조사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묘지와 묘지 사이 언덕 쪽에서 암매장됐던 백골 시신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과수 DNA 분석 결과 15세~17세 남성으로 추정됐는데, 경찰은 이런 조사 결과와 함께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반지 등을 토대로 신원 파악에 나섰고, 백골 발견 49일 만인 지난달 25일 16살 A 군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의자들도 붙잡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골 발견 직후 타살 혐의가 짙다고 판단한 경찰은 수사 전담팀을 꾸렸는데요. <br /> <br />숨진 A 군이 가출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행적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A 군이 지난해 5월 가출한 뒤 22살 B 씨 등 3명과 함께 생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, <br /> <br />B 씨 등의 행적을 수사하면서 이들이 삽과 장갑 등 범행 도구를 사들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B 씨 등이 몰고 다닌 차량 트렁크에서 A 군의 혈흔이 발견돼, 이 결정적인 물증을 토대로 이들을 추궁했는데요. <br /> <br />B 씨 등은 A 군이 자신들의 다른 범죄 사실을 경찰에 불리하게 진술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을 살해하면 자신들의 잘못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B 씨 등 2명은 또 다른 범죄로 결국 수감됐는데요. <br /> <br />A 군 살해 혐의까지 추가돼 앞으로 철장 신세를 더 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B 씨 등 2명과 군 복무 중인 나머지 한 명까지 모두 3명을 살인 혐의로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 A 군을 야산 근처로 유인하는 데 가담한 다른 가출 청소년 등 2명은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21029131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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