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,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,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인데요, 오늘 발표가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만약 오늘 발표된다면 늦은 오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오후 3시에 열리는데, 이 자리에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연장 여부가 논의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늘 오전 정의용 안보실장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했는데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할 게 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한 점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국무총리는 NSC 상임위 참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, 총리에게 지소미아 연장 문제를 미리 보고하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상임위의 자문 내용과 그 밖의 보고를 종합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협정 종료 통보시한은 모레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협정 연장 여부를 검토한 뒤, 내일 발표할 가능성도 열려있기는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무래도 협정 파기보다는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연장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미 국방장관,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등 최근 방한한 미국 인사들은 하나같이 한미일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일본이 제공하는 정보가 우리 안보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수출규제 조치를 실시한 일본과 민감한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계속돼온 것도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절충안으로 협정을 법적으로는 연장하되, 실제로 공유하는 정보를 줄이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21202083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