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삼성을 거론하면서 애플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애플이 중국에서 위탁 생산하는 휴대전화를 미국에 들여올 때 10% 관세가 붙는데요. <br> <br>이걸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19일)] <br>"삼성전자는 대중국 관세를 내지 않습니다. (애플 최고경영자) 팀 쿡이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고, 고민 중입니다." <br> <br>지난주 애플과 비교하며 삼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애플을 돕겠다며 말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단기적으로 애플을 도울 것입니다. 왜냐하면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고 삼성은 한국 기업이니까요. 공정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% 관세를 매기면 중국에 공장이 있는 애플은 타격을 입지만 한국에 있는 삼성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. <br><br>실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아이폰은 내년 최대 800만 대 정도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애플의 관세 부과를 면제해주는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<br>"일각에서는 삼성 제품에 대해 수입 문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애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