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한국과 국장급 정책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객 감소 속에 나온 꼼수성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실무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가장 강경한 일본 측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[세코 히로시게 / 日 경제산업상 (8월 15일) : 한국에 대한 수출 제재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 전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는 약간 달라진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신 '한국 정부가 사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'는 점을 인정하라는 '전제조건'을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코 경제산업상은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지난달 12일 과장급 실무 접촉 후에 한국 측이 "다르게 밝힌" 부분을 먼저 정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측은 당시 만남이 협의가 아니라 설명하는 자리라는 입장을 사전에 전달하고 한국 측이 수용했는데 5시간의 만남 이후 한국 측이 "협의하는 자리였고,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했다"고 밝힌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국이 당시 상황에 대해 사전에 약속한 대로 대외적으로 설명한다면 국장급 정책 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 용의를 밝히긴 했지만 일본 측이 내건 전제조건은 수용하기 어려운 일방적 주장에 근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확산과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급감 속에 나온 꼼수성 발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보복에 나선 지난달 대일본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는 한국무역협회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22230071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