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3년 전 체결됐고 매년 8월 1년 더 연장해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하는 한일 군사보호협정, 정부는 오늘 오후 일본에게 어제 결정을 정식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의 반응을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아베 일본 총리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나라 간 신뢰 관계를 손상시키는 대응이 유감이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앞으로 미국과 확실하게 연계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취하고 일본의 안전을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." <br> <br>한국에서 받아오던 북한 관련 정보 등을 미국을 통해 얻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국가 간의 약속을 또다시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일본 방위상도 협정 종료 결정에 실망했다며 재고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이와야 다케시 / 일본 방위상] <br>"한미일 간 적절한 연대가 이뤄지도록 한국의 현명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합니다." <br> <br>앞서 고노 외무상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지소미아는 별개의 문제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. <br> <br>[고노 다로 / 일본 외상] <br>"수출 규제 문제를 연계시키는데, 이는 전혀 다른 차원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." <br><br>이와 관련해 일본에선 한국에 대한 3번째 규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"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의 원인이 된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해 예정대로 오는 28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한일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”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