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미국 행정부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그야말로 직설적으로 표시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직접 내놓은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. <br> <br>"문재인 대통령도 나의 좋은 친구이고, 앞으로 지켜보겠다" 고 했는데,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대응 기조가 주목됩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 역시 나의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." <br> <br>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며 앞서 미 행정부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현한 것과 다소 차이를 보인 겁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미정상 간 전화통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도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어제)] <br>"앞으로 미국과 확실하게 연계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취하고 일본의 안전을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." <br> <br>구체적 대안으로 지난 2014년 한미일 3국이 맺은 정보공유 약정, 티사(TISA)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도 티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김현종 / 대통령 국가안보실 2차장 (어제)] <br>"미국을 매개로 한 3국 간 정보공유 채널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." <br><br>티사는 한국과 일본이 직접 정보를 교환하는 지소미아와는 달리 미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북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. <br><br>한일 양국 모두 티사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조만간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