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의 스페인 접경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, G7 정상회담이 개막하자마자 주변에 집결한 반(反) 자본주의 시위대가 G7 정상회담에 반대하며 각자의 요구사항들을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24일 프랑스 경찰 추산 9천여 명의 시위대가 비아리츠 인근 엉데에서 국경을 넘어 스페인의 이룬 쪽으로 행진하며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반대, 성 소수자 인권 보호, 기후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행동 등 각자의 요구사항들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도 인근 지역에서 속속 모여 반(反) G7 시위에 합류한 뒤 '마크롱 퇴진', 'G7 정상들은 집에 가라'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낮까지 비아리츠와 바욘을 제외한 인근 지역에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시위는 저녁 시간으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폭력 양상을 띠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아리츠의 옆 도시인 바욘 등지에서는 집회 승인을 받지 않은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면서 시위가 폭력 양상을 띠기 시작했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스크 지방에서 G7 회담과 G7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자 이날 대규모 시위에는 바스크 분리주의자들도 일부 합세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경찰은 G7을 앞두고 그동안 빈발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위험에 대비하는 한편으로, 무장투쟁의 역사가 있는 바스크 분리주의 세력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비아리츠 G7 정상회담은 오는 26일까지 열립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50657538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