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이른바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우리 군이 동해에서 전격적으로 독도 방어훈련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이름 지어진 이번 훈련에는 함정과 항공기는 물론 해병대와 육군 특전사까지 참여하는데요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독도 방어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됐죠? 규모도 커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부터 진행 중인 독도 방어훈련, 규모가 예년보다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훈련 참가 병력이 예년보다 두 배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의 명칭도 지난해까지 사용해온 독도방어훈련 대신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, 해군·공군 항공기, 육군, 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과거 독도 방어 훈련에 육군 항공기가 투입된 적은 있었지만, 육군 병력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, 정확히 육군 특전사가 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시작한 이번 훈련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처럼 훈련 규모를 늘리고, 이름 또한 변경했다는 건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카드로 해석할 수 있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또 다른 카드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애초 독도방어훈련은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이 종료되는 20일 직후 실시하거나 일본의 보복 조치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례 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의 시행 시기에 대해 국방부는 줄곧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사전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의 대일 고강도 대응인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에도 일본이 태도 변화가 없자 훈련이 전격 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1990년대 초부터 해경과 합동으로 '동방훈련'이라는 작전명으로, 독도방어훈련을 해오다가 1997년부터 합동기동훈련으로 명칭을 바꿔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독도방어훈련 계획과 관련 연간 두 번 하던 훈련을 올해는 전반기에 못했다며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규모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에서 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51357259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