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이어 전격적으로 독도 방어 훈련에 돌입하자 일본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경제계는 추가 수출 규제가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는 28일부터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시행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2일, 청와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자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 신뢰관계를 손상하는 (한국) 대응이 유감스럽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우리 해군의 독도방어 훈련까지 시작되면서 국내 경제계는 일본의 이런 강한 유감 표명이 추가적인 한국 수출 규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오는 28일이 우리나라가 일본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되는 날이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시행령 개정안에는 추가 수출 규제 품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, 시행을 기점으로 대상 품목들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정책을 "엄숙한 자세로 실행하겠다"고 말한 대목도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한국 기업들에 타격을 주는 것뿐 아니라 해당 물품을 수출하는 일본 기업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한국인들의 불매운동과 여행 거부로 일본 내에서 타격을 입는 분야도 늘어나고 있어서 내부 여론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일단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기업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: 지소미아 협정 연장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종료 결정했습니다.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면밀하게 상황 관리하고 점검 보완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언제든 일본 정부가 전격적으로 추가 경제 보복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걱정은 당분간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251621184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