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일본 정계에서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주자 중 한 명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 다음 날인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독일의 전후 반성을 언급하며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전 간사장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사실을 전하며 "일본과 한반도의 역사, 특히 메이지유신 이후의 양국 관계를 배울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"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일본이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에서 직시하지 않았던 것이 많은 문제의 근원에 있다"며 "이런 상황이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표면화돼 있다고 생각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일본이 뉘른베르크 재판과 별개로 전쟁 책임을 스스로의 손으로 밝힌 독일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역시 한일 대립의 원점에 일본의 식민 지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토야마 전 총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"일본이 안전보장을 이유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항의해 한국이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파기하기로 결정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징용공이 실마리가 된 한일 간의 대립이 최악의 전개가 됐다"며 "그 원점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어 그들에게 고통을 준 것이다. 원점으로 돌아가 빨리 우애 정신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"고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52154418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