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피를 물감으로 삼아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화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사 만평가가 직업이지만 우연히 커피로 그린 것이 계기가 돼서 어느덧 커피 화가가 돼서 전시회까지 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피머신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원액이 추출됩니다. <br /> <br />이 커피는 마시기 위한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커피 추출물을 물감으로 이용하는 이 화가는 시사 만평가로 활동하는 유사랑 화백. <br /> <br />인터넷 사전 신청자의 인물화를 커피로 직접 그리기 시작하자 어린이들이 호기심에 가득 찬 모습으로 그림 그리는 과정을 지켜봅니다. <br /> <br />밑그림도 없이 커피 원액에 물을 섞어서 진하게도, 또는 연하게 10여 분 만에 인물을 완성합니다. <br /> <br />[박시현 /인천 부마초등학교 2학년 : (방과 후) 학교에서 배우니까 저도 그림 잘 그리고 싶어요.] <br /> <br />유 화백은 4년 전쯤 우연한 기회에 커피로 그림을 그린 것이 계기가 돼서 이제는 시사만평가이면서 커피화가로도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갈색이지만 묽기에 따라 여러 층위로 표현이 되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은은한 커피 향이 퍼져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유사랑 / 화백 (시사만평) : 커피가 가지고 있는 갈색은 굉장히 힐링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. 그래서 보는 사람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요. 또 커피가 주는 커피 향기가 사람의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.] <br /> <br />커피가 물감으로써 충분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본 유 화백은 사회 각계에 활동하는 인물들도 그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시민들의 신청작품을 포함해 모두 175점을 전시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의 커피 그림 얼굴전은 9월 1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252227244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