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후보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과했습니다. <br><br>자신이 안이했고 철저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곧바로 ‘내가 장관이 된다면’ 이렇게 검찰을 바꾸겠다며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이동재 기자가 오늘 출근장면을 소개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틀 연속 사과했습니다. <br>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저의 안이함과 불철저함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대가라고 생각합니다. 부에 따른 교육혜택 등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다른 중요 문제는 간과했습니다." <br><br>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일로에 놓이자, 고개를 숙인 겁니다. <br>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저는 현재 깊이 반성하는 마음가짐으로 국회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." <br><br>그런데 이내 정책 설명에 열중합니다. <br>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법무-검찰의 개혁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" <br><br>'검·경 수사권 조정'과 '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' 등 검찰 개혁안은 기존 정책의 '재탕'이라는 지적입니다. <br><br>재산 규모에 따라 벌금을 내는 '재산비례 벌금제'도 내세웠지만, 19대 국회에서 발의됐다 폐기된 '일수벌금제'와 같은 내용입니다. <br><br>검찰 내부에선 "조 후보자가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알맹이도 없는 정책을 급조한 것 아니냐"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