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50대 의사가 남의 차 세 대를 돌로 긁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반일감정 때문이었을까요. <br> <br>피해차량은 모두 일본산 이었습니다. <br> <br> 박선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고급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된 골프장 입구. <br> <br> 주말인 어제 오전 9시반쯤 이곳에서 일본산 차량인 렉서스 석 대가 돌에 긁혔습니다. <br> <br> 피해를 확인한 렉서스 차량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[골프장 관계자] <br>"파손되신 분이 자기 차가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CCTV를 확인하고 경찰 불러서 그분 찾아서 경찰서로 가셨고." <br> <br> 경찰이 CCTV 등을 토대로 범행 모습을 확인하고 골프를 치러온 50대 의사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[박선영 / 기자] <br>"피해자의 신고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본산 차량 석 대를 잇따라 긁은 뒤 이 골프장 안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의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." <br><br>경찰은 "범인이 주차장에서 렉서스만 골라서 돌로 훼손했다"며 "사람들의 눈을 피해 차량 옆면만을 골랐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 범인과 피해 차주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"일본 차량이 주차돼있어서 긁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 경찰은 또 지난달 인천에서 자신의 렉서스 차량을 부수거나 도요타 차량의 바퀴가 파손된 채 발견된 것처럼 반일 감정으로 인한 범행은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이재근